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자는 '분도(分道)론'이 오는 6월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발원지는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들이다. 이들은 저마다 분도와 관련된 당위성, 대안 등을 설파하며 도민들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염태영 조정식 찬성 가장 먼저 분도론을 꺼낸 후보는 염태영 후보(전 수원시장)다. 염 후보는 지난 13일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자치특별도'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염 후보는 이 자리에서 "2026년 지방선거 때는 경기북도지사를 새로 뽑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정식 후보(더불어민주당ㆍ경기 시흥을)도 염 후보와 비슷한 시각이다. 분도가 필요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분도'가 돼야 한다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