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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좋아했다. 위스키나 데킬라 같은 증류주 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를 즐겨 마셨다. 압생트, 마티니, 다이키리, 모히토, 블러드 메리 등도 헤밍웨이가 좋아했던 칵테일이다.
다이키리는 럼과 설탕과 라임즙을 섞어 만드는 술이다. 헤밍웨이 다이키리는 '와일드 다이키리'라고도 한다. 헤밍웨이의 소설 '멕시코 만류의 섬들'에는 다이키리를 마시는 사람이 나온다. 이 부분에서 그가 얼마나 이 술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설탕을 넣지 않은 프로즌 다이키리를 마신다. 다이키리가 든 술잔을 들고 바다 같다고 생각하고, 죽음 같은 고요 속에서 해가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바다에 있을 때는 바다색 술을 마시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얕은 바닷물을 마셔버리자면서 다이키리를 마신다.
헤밍웨이는 아들을 만날 때면 늘 함께 술을 마셨다. 1955년 군에서 제대한 잭이 진로를 상의하기 위해 쿠바에 왔을 때, 헤맹위에는 잭에게 잔을 거네며 자살한 할아버지의 전철을 절대로 밟지 말도록 당부했다. 자신도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헤밍웨이는 약속을 지키진 못했다. 그는 1961년 7월 2일 케첨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가 지하실에 숨겨든 엽총을 찾아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술과 관련한 헤밍웨이 발언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나서 다음날 또 일을 해야 한다면 위스키 말고 기분을 전환시킬 것이 또 뭐가 있는가? 예외가 있다면 오직 글을 쓸 때와 싸울 때 뿐이다
인생에 있어 나의 유일한 후회는 좀 더 많은 와인을 마시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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