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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군고구마 팔았던 이유

포도당님 2022. 5. 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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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152회(2022년 5월 4일 오후 8시 40분 방송)에 출연한 가수 임영웅은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했던 얘기를 꺼내 놨다. 

임영웅 가수 데뷔 계기 

 임영웅은 가수 데뷔 계기를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꿈은 축구선수였다. 중학교부터는 태권도를 배우다가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 대입 진로를 고민 하던 중 친구가 실용음악 학원을 알려줬다. 친구는 떨어지고 혼자 붙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목표는 늘 가수였다. 막상 대학에 가서 음악을 공부해보니까 가수가 되는게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임영웅은 대학을 졸하고 생게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임영웅은 "아르바이트 도중 손님이 없으면 사장님과 이모님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곤 했다. 다들 트로트를 좋아했다. 그러다 지역 대회에 나가서 '내 나이가 어때서'로 1등을 했다. 이후 여러 대회에 나가던 중 어떤 학원의 원장님을 소개받았는데, 그 원장님의 지인이 지금 소속사 사장님이다"라고 밝혔다. 

여전한 생활고 

 임영웅은 소속사가 생기면 바로 가수가 될 줄 알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가수가 되고도 1년이 넘어도 수입이 생기지 않았다. 임영웅은 "2017년 겨울 모았던 돈도 떨어지고 월세도 밀리게 됐다. 당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어서 아르바이트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 그래서 군고구마를 팔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군고구마 장사

 임영웅은 "군고구마팔기는 어릴적부터 버킷리스트에 있었다"며 "중고등학생 대 친구들이 드럼통을 얻어서 군고구마 장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못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하다 보니 옷도 얇게 입었다. 밖에 나가서 몇시간씩 서 있기가 힘들었다. 손발이 다 터지고 너무 추웠다"며 고생담을 전했다. 

 군고구마 장사를 하던 시절 외모 관리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있다. 무대에 올라갈 때 거울을 5분 정도 보는 임영웅이 군고구마를 팔러 갈 때는 30분식 거울을 봤다고 전해진다. 임영웅은 이와 관련해 "군고구마 팔 때 외모가 중요하니까 포기할 수가 없았다. 화장도 하고 머리도 올리고 했다"고 설명했다. 

팬과의 에피소드 

 2021년 8월에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하던 임영웅을 기억하는 팬이 나타났다. 영웅시대의 한 회원은 "2016년부터 2019년 당인리 합정동에 머물게 된적이 있었다. 어느날 추운 겨울 밤 지나가던 역 앞에 고구마 수레가 눈에 들어왔다. 군고구마를 사려고 하니 임영웅이 '지금 막 일을 나와서 조금은 덜 익었어요'라고 건네주던 것을 지금도 기억한다. 이 핵상 눈빛이 참 슬퍼보였다"고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슬퍼보이는 눈망울과는 다르게 밝은 목소리로 따뜻하게 건네주는 말과 고구마 한 봉지가 희망을 줬다"며 "군고구마 파는 낯선 청년이지만 나에게 또 오라고 해주는 말이 참 감사했던 날"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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