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국내 점유율
원스토어 지분 구조 현황
2016년 설립된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기준 7.2%에 불과했던 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이 올해 1월 14.5%로 2배 이상 올랐다. 원스토어는 인앱결제 수수료(원스토어 결제 시스템) 20%, 비인앱결제(앱 개발사 자체 결제 시스템) 수수료 5%다.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와 비인앱결제(예상치) 수수료가 26~30% 구간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착한 수수료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원스토어의 향후 매출 확장 과정에서 관건은 국내 게임사들의 참여 여부다. 앱 마켓 수입의 상당수는 게임 앱에서 나오는데 아직은 국내 게임사의 원스토어 입점이 미미하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원스토어가 해외 판매망을 더 늘리면 그만큼 국내 게임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유인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원스토어는 올해 상반기에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반기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등 실탄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상장심사는 2월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해 4월 IPO가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SK텔레콤 분사회사) 자회사 중 첫 IPO 사례이자, 40여 년에 달하는 SK텔레콤 역사상 첫 사내조직으로 출발한 자회사의 상장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원스토어는 지난해 프리 IPO에서 약 9000억원의 몸값을 책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매출액 1552억원, 2025년 매출 목표액이 7000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2021~202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