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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teamos 2022. 4.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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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 던진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김건우의 편지에 남겨진 학폭 가해자 넷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 사건을 은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제5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에서 상연된 동명 연극을 재해석한 영화다. 원작 연극은 국내에서도 한 달여간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배우 설경구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강한결의 아빠이자 변호사 강호창 역이다. 피해 학생의 안부보다 무서움에 잠 못 들 아들이 더 걱정인 강호창은 다른 가해자 부모들과 공모한다.

 

설경구는 급변하는 강호창의 심리는 물론 상대역 성유빈, 천우희와 연기 합을 훌륭하게 완성해냈다.

아들 강한결을 연기한 배우 성유빈과의 호흡을 묻자 "촬영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묵직하더라. 생각이 많은 것 같다"라고 한 설경구는 "힘든 이야기이면 연기도 힘들 텐데 도전하고 싶어 하더라. 성유빈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기간제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의 배우 천우희를 놓고는 "천우희가 송정욱 역 후보에 있었다. 천우희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딱 천우희 같은 느낌이었다. 한 번 고사했다고 해서 매달려보자는 의미로 연락했다. 고맙게도 마음을 고쳐먹어줬다. 영화를 보며 천우희에게 몰입됐다. 송정욱의 감정을 따라가고 있더라"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여리고 착한데 단단하다. 제가 현장에서 되게 예민했다. 지금은 편안하려 한다. '우상' 때 천우희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웃으려 하더라. '안 힘드냐'고 하니 '힘들어하면 나아지겠어요? 웃어야죠'라고 했다.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라며 "천우희의 경지까진 못 올라가지만 힘들면 헛웃음이라도 지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영화는 2022년 5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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