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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감으면 염색되는 샴푸

포도당님 2022. 5. 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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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만 해도 흰 머리를 염색해주는 '새치 케어 샴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독한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머리를 검게 해준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모다모다가 인기를 얻으면서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 LG생활건강 등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에서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5년간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사과와 바나나 등 과일이 산소와 만나면 까맣게 변하는 갈변현상을 샴푸에 적용했다. 흰머리나 새치를 점차 흑갈색화 되도록 만든다. 산화 과정에서 변색을 일으키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으로 머리카락이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는 원리다. 

 모다모다 제품에는 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지 않다. 일반적인 비누와 샴푸, 클렌저 등에는 실리콘이나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간다. 이런 화학성분이 제품에 들어가 있지 않아 모발 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게 모다모다 측의 주장이다. 

  2022년 하반기 1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검게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다크브라운, 그린, 블루, 애쉬그레이, 레드 등 5가지 색을 개발했다"며 "새치 커버 뿐만 아니라 20대 패션을 위한 컬러샴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려 블랙샴푸 

아모레퍼시픽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 등 성분을 바탕으로 일시적 새치 커버 효과를 준다. 음이온인 모발에 양이온인 흑삼화인삼, 검은콩, 갈근 추출물 등이 붙어서 새치 개선 효과를 낸다. 흰 머리에 검은색을 띄는 천연 성분을 코팅해서 염색 효과를 내는 원리다. 

 '려 블랙샴푸'에는 산화제가 들어가 있지 않지만 일시적 염모제가 들어간다. 일반적인 염색약에 포함된 영구 염모제보다 일시적 염모제가 몸에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 염모제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만들거나 모발 및 피부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내추럴 체인지 컬러 샴푸 

토니모리 브랜드 튠나인이 선보였다. THB성분을 빼고 식약처 고시 성분만 사용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정콩, 검은깨, 치자 단풍나무 추출물 등 '블랙&황금 콤플렉스'와 키오스 만다린에서 추출한 '안티 그레이' 성분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식약처 고시 염모 기능성 성분을 담았다. 

 튠나인 관계자는 '내추럴 체인지 컬러 샴푸'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염색 샴푸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자연스럽게 염색되면서 모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LG생활건강 

2022년 5월 중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복숭아를 손톱에 물들이는 원리를 이용한 염색 샴푸로 알려졌다. 

 

THB성분 논란 

THB는 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라는 성분이다.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식약처는 1년 내에 THBd의 위해성을 입증하겠다고 발표했다. 

 THB의 위해성이 입증되면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즉시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모다모다 샴푸에는 촉매 역할을 하는 THB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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