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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반값 요금제

포도당님 2022. 4. 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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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9일(현지 시간) 외신들은 넷플릭스가 광고를 포함한 저렴한 요금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투자자와의 자리에서 “나는 광고의 복잡함에 저항해왔고 단순한 구독 모델을 좋아한다”라면서 “(하지만)소비자의 선택권을 더 지지하며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한 요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광고 요금제는 미국 OTT 상당수가 이미 운영 중인 정책이다.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이 반값이 된다. 월트디즈니 산하 OTT ‘훌루(Hulu)’가 대표적이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는 11.99달러(약 1만4000원), 광고 포함 요금제 가격은 5.99달러(약 7000원)다. 디즈니플러스 또한 올해 말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광고 요금제에 부정적이었던 넷플릭스가 변한 것은 실적 ‘쇼크’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는 사상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1분기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216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0만명 줄었다. 당초 25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올해 2분기에는 추가로 2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과도한 요금제 인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년간 2번 요금을 인상한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가입자가 60만명 줄었다. 현재 북미 지역 넷플릭스 요금은 ▷베이직 9.99달러(한화 약 1만 2000원) ▷스탠더드 15.49달러(약 1만 9000원) ▷프리미엄 19.99달러(약 2만 4000원)로, 한국보다 20% 가량 비싸다. 라틴 아메리카와 러시아에서도 각각 40만명, 70만명 가입자가 줄었다.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한 영향이 크다. 성장한 곳은 아시아 지역 뿐이었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가입자가 감소한 이유로 ▷가족 간 비밀번호 공유 ▷신생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 ▷스마트TV 사용 둔화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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