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는 2022년 4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세종 국민보고회’를 열고 교육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첫 후보지로는 세종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교육자유특구 안에서는 학생 선발과 교과 과정, 교원 충원 등에 있어서 특례가 적용되고 대안학교를 학부모 조합, 기업, 연구소 등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특구 안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은 교육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것이 인수위의 방침이다.
특위는 또 일정 수 이상 학부모가 설립하는 대안학교에 대한 간섭 없는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특위는 “우수한 대안학교는 ‘귀족 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학비에 따른 교육 장벽이 존재한다”며 “학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학비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대안학교의 사례로 스위스 바젤의 발도로프학교를 사례로 들었다. 발도로프 학교는 각종 체험 학습과 예술 교육으로 유명하고, 학비는 학부모의 수입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특위는 또 오는 2027년까지 세종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을 건립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포함한 대통령 집무실도 함께 신축한다는 것이다.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역철도 건설 등 각종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발도로프 교육
발도로프 교육은 1861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루돌프 슈타이너에서 시작된다. 슈타이너는 19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발도로프 담배공장 의 초청으로 공장 노동자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도로프학교 교사로 오게 된다.
이곳에서 슈타이너는 인간의 몸과 영혼이 자라나는 발달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예술과 실용, 학문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전인교육의 사례를 보여줬다.
지난 1996년 유엔(UN)은 발도로프 교육을 인류 미래를 위한 전인교육의 모범으로 주목한 바 있으며, 이때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에도 발도로프 교육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028년 기준으로 독일에 562개의 유치원과 237개의 학교가 전세계 67개국에 1817개의 유치원과 64개국에 1092개의 학교가 있다.
발도로프 학교는 종합학교로 초중고의 구별이 없으며 누구든 유급이 없으며, 성적표도 없다.
교육연한은 일반적으로 12년, 말,음악,동작이 갖는 리듬을 고려한 주기집중수업(에포크수업)이라는 독특한 수업 방식을 채택한다.
신체 모든 부분이 활발히 움직이는 아침 시간에 집중해 2시간 정도를 매일 같은 과목의 주제를 3~5주 정도 계속해 수업한다.
음악이나 말을 몸의 움직임으로, 음,리듬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오이리트미(Eurythmy)도 중요한 과목으로 8년을 가르친다.
8년 담임제도를 채택해 교사는 8년간을 아이들이 변화.발달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하루 사이의 변화도 감지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한다.
교육의 커리큘럼은 올라가는 나선에 비유되며, 나름대로의 과목에는 몇 번씩 반복되나 어린이의 성장, 발달에 따라서 그에 맞게 새롭고 다르게 적용되어 보다 깊은 이해와 새로운 통찰을 어린이들에게 가지게 한다.